▲인천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 모습.  (사진=뉴시스)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착수 이후 잠잠하던 건설업계에 또 신용등급 하향 경고등이 켜졌다. 이달 들어 신용평가기관의 중견 건설사 신용등급 전망 하향이 잇따르고 있고 부동산신탁사의 신용등급 전망도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15일 대보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한 단계 낮춰 ‘BBB-(부정적)’로 조정했다. 가장 큰 이유는 지난해 4월 발생한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사고와 관련한 국토교통부의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이다.

한신평은 조정 이유와 관련해 “이번 결정으로 영업정지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고 영업정지 기간 국내 민간 및 공공 공사 입찰이 제한됨에 따라 신규 수주 차질이 불가피하다”며 “본원적인 수주경쟁력과 시공능력 등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보건설이 전체 건설 매출의 70%를 공공 공사를 통해 올리고 있어 앞으로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한신평은 8일 또 다른 중견 건설사인 한신공영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했다. 한신공영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은 한 단계 하락한 ‘BBB-(부정적)’로 조정됐다.

한신평은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지난해 9월 말 7122억 원 규모고,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 등 재무지표도 크게 상승했다”며 “지난해 말 기준 2600억 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기분양 사업장의 분양실적 부진으로 공사대금 회수시점 불확실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다만, 한신공영 측은 “자체 사업으로 진행 중인 포항(한신더휴 펜타시티)와 아산 한신더휴 등 사업지는 분양률이 90%를 넘겼고, 올해 파주운정3지구, 양주 덕계, 평택브레인시티 분양 약시 수도권 우수 입지인 만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건설 업황 불황의 유탄은 신탁사로도 퍼지는 모양새다. 한신평은 자기자본 규모가 업계에서 가장 큰 한국토지신탁 신용등급을 6일 ‘A-(안정적)’로 한 단계 내렸다. 수주 실적 감소에 따른 시장점유율 하락과 이익창출력 저하를 악재로 꼽았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중견사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일으키고, 신탁사를 이를 보증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인데 업황이 악화하자 신탁사까지 불똥을 맞아 상황이 안 좋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업계는 금융권의 신용등급 하락 기류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사실 여부와 별개로, 신용등급 악화는 곧 이자비용 부담으로 이어져 사업 악화를 부추길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중견 건설사 임원은 “신용평가사나 증권사 등 금융업계는 분양 중인 사업장의 분양률이나 사업성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장부가치와 현 상황만 놓고 신용등급 하향 결정을 내린다”며 “회사 신용도에 부정적 기류 형성되면 실제 PF 진행 때 자금 줄 역할을 하는 은행이나 증권사도 부정적으로 태도를 바꿔 금리를 더 올리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건설업계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신세계건설은 레저사업 부문을 조선호텔앤리조트에 매각해 유동성 확보에 나선다. 매각 대금만 1800억 원에 달해 유동성 확보 효과가 크다. 롯데건설은 금융사와 롯데 그룹사가 펀드 조성에 참여해 총 2조3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다만, 금융권은 건설업계 업황 개선에 부정적인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15일 채권 시장 분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업종별 등급 방향성을 가늠해보면, 건설과 PF 관련 업종의 등급 하향 조정이 상당 폭 단핼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또 하나증권은 14일 건설 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관망’ 의견을 내놨다. 미분양 증가 우려가 커지는 등 부동산 수요가 둔화하면서 업황이 하락하고 있다는 이유다.


 

출처: 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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